개인적인 정리나 일기 작성들 많이하시죠?
오늘은 나만의 정리 도구를 찾는 사람들을 위해 가이드를 작성해봤어요
기록을 위한 앱(도구)은 위 세 개 말고도 무수히 많은 앱이 존재하는데요, 가볍게 쓰기에 좋은 메모앱(Mac)이나 메모장(Window)도 있고요. Notion같이 개인뿐만 아니라 대규모 협업도 가능한 툴도 있어요. 다들 최소 하나이상의 메모앱은 사용해 보셨을 것 같아요
메모를 하는 용도는 개인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을텐데요. 저 같은 경우에는 아래의 경우에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1. 하루의 정리(일기) 작성
2. 머릿속에 생각나는 아이디어 정리
그리고 보통의 메모앱은 폴더별로 착착 정리해서 사용할 수 있죠. 이러한 부분은 나중에 정보를 찾을 때도 유용하구요
사실 아주 간단하게 메모를 사용한다면, 위처럼 무거운 앱이 필요 없을 수도 있어요!
위에서 설명한 단순한 메모장앱을 사용하시는 게 제일 빠르죠.
다만 경험상.. 보통 메모를 디지털로 기록하고 관리해야 하는 상황이 놓여지더라구요.
아! 메모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요. 메모의 중요성은 거인의 노트에서 작성을 했으니 궁금한 분은 간단히 읽어보시면 좋습니다
생각과 기록을 하는 이유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기억할 어딘가가 필요했었어요. 그렇게 기록(?)을 음.. 메모를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아날로그식 기록이 아닌 디지털 기록을 선택한 이유는 필요하면 검색해서 찾아서 정보를 얻으려는 목적이 컸어요
과거에는 다른 사람(책, 미디어 등)의 정보를 기억을 하기 위한 대체제로 메모앱을 썼어요. 신기한 것은 메모를 하다보니 점점 기록하는 영역이 확장이 되더라구요.
매일 하루 정리를 하는 회고 시간을 갖게 되었구요, 가볍게 들었던 생각도 글로서 표현해보기도 합니다.
회고시간에는 내가 만났던 세상의 모든 것을 다시 되돌아보고 감사함과 기쁨 그리고 슬픔에 대한 감정을 내가 다시금 공감하는 시간이 되는데 이것은 꽤 뿌듯해요.
지금은 제가 많은 영역으로 뿌리를 내딪지 못했지만, 점점 영역이 확장되겠죠? ㅎㅎ
메모를 하고 영역이 늘리면서 뇌가 확장된다는 느낌을 받고, 글을 쓰고 나면 경이롭고 뿌듯함이 제 마음에 한동안 머무르게 되는데 이 감정이 재미있습니다. 이 느낌은 기록을 더욱 지속가능하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ps. 위에서 이야기한 뇌가 확장된다는 느낌은 신경가소성에 대한 영상을 보고 괜히 그런생각이 났어요)
기능비교
글을 작성하다보니 제 주관이 어느정도 포함될 수 밖에 없더라구요. 편파적인 성향이 담긴 글이 작성되지 않을까 조금은 우려가 되네요. 그래도 각 앱들의 장점들을 소개하고 제가 사용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함께 기록해볼테니 비교해보시고 마음에 드는 원픽을 골라보세요!
일기장 기능
- 일기장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앱은 Logseq, Craft 이에요
- 둘 중에 굳이 비교하자면 더 직관적인 것은 Logseq 인데요. (사실 두 앱간 큰 차이 없긴 해요)
- Notion은 막강한 기능 제공으로 데이터베이스에서 템플릿을 반복 생성 하도록 해서 강제로 저널 기능을 만들 수 있어요. (필요한 사람만 사용할 것 같고,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 Logseq > Craft > Notion
동기화
- Notion과 Craft는 다자간 동기화 엄청 잘되고 로그인만 되어 있으면 유실될 일이 없어요(전 동기화가 제일 중요하더라구요). 기기의 개수가 중요한 것이 아닌 연동된 계정에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되니 걱정이 없어요
- Logseq는 동기화 이슈가 좀 있어요. 다자간 동기화가 안되거나 느려서 작성한 기록이 손실되거나 충돌난 경우가 많아요. 집에서 사용하는 맥북의 Logseq에 기록하고 회사 PC에서 작성한 정보를 보고 싶을 때 날아간 적이 종종 있어서 카톡이나 기타 메신저에 전체 내용을 백업해서 사용하곤 했어요(생각만해도 지옥이죠..)
- Notion = Craft > Logseq
템플릿
- 세 앱 모두 템플릿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 방법도 꽤나 유사하고 어렵지 않아요. (Logseq, Craft, Notion)
- 심지어 Notion과 Craft는 Custom Template을 사이트에서 공식적으로 제공해 주고 커뮤니티도 활발합니다.
- Logseq도 다른 사람들이 미리 만들어둔 템플릿이 있지만 위 두개에 비해선 좀 적어요
- Logseq = Craft = Notion
UI 유려 및 디바이스 지원
- 일단 UI는 Craft의 압승입니다. (훌륭한 디자이너가 있는 것 같아요.) 아름답다...!
- Notion은 무난하고, Logseq도 무난한데요, Logseq는 테마가 커스텀이 가능해 자유도가 높습니다. 더 아름답게 꾸밀 수 있죠. (다만 HTML CSS를 만질줄 아는분만..)
- Notion과 Craft는 Native기반이라 확실히 동작도 깔끔하고 앱의 완성도도 높아요.
- Logseq는 Electoron (크로스플랫폼 데스크톱 앱)으로 만들어져서 완성도가 Native에 비해서는 떨어집니다.
- 모바일에서 글 작성을 쉽게 하는 건 Craft가 압도적으로 좋아요
- Logseq는 모바일 버전은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생각이라는게 오며가며 생각이 드는데 그때마다 앱에서 기록할 수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에요
- Craft > Notion > Logseq
공유 협업
- Notion이 협업에는 최고의 앱이에요! 회사에서도 사용하고 있는데 협업을 하는 데 있어 불편한 점을 느낀 적은 없어요.(가끔 같은 블록을 점유하면 한 명이 쓴 글은 날아가는 문제는 있습니다 - 사소함) 그만큼 동기화도 빠르고요. 작업자를 태그 하면 Notion 핸드폰 앱 푸시로도 오고 해서 협업에는 나무랄 게 없어요
- Craft에서는 사실 협업툴로 사용해 본 적은 없는데, 태그, 코멘트, 공동작업등의 기능이 있는 걸로 봐서 Notion과 기능적인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여요 (완성도의 차이는 있겠죠?ㅎㅎ)
- Logseq는 애초에 협업툴로 나온 목적이 아니고 개인 지식 기록을 위한 도구에요. 공유협업과는 거리가 좀 있죠. 내가 쓴 글을 export 해서 전달할 수는 있지만 협업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 Notion > Craft > Logseq
문서 및 텍스트 편집
- 텍스트를 편집하는 데 있어서 큰 차이는 없어요. 세 개의 앱 모두 준수해요
- 다만 문서 작성에 있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 Craft인데요. 이 부분은 정말 놀랍습니다. 이건 제 사례인데 제가 글을 쓸 때 PC로 쓰게 되면 글쓰기에 집중되지 않고 다른영역에 집중이되어 오래 글쓰기가 어려웠어요. Craft는 초점모드라는 것이 있어서 글쓰기에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줍니다
- Notion과 Logseq를 쓸 땐 기록에 몰입하기 어려웠는데 Craft는 이 몰입도가 상당해요. 문서를 아름답게 꾸미거나 분할해서 데이터를 나눠서 보는 것도 좋아요
- Craft > Notion > Logseq
데이터베이스
- 사실 이건 Notion이 너무 막강합니다. 데이터베이스나 블록단위 복사 동기화 등 막강한 툴들을 제공해요.
- Craft나 Logseq는 문서 연결기능은 제공하나 노션처럼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지는 않습니다.
- Notion > Craft = Logseq
AI 지원
- Notion은 자체 AI를 제공하는데,, 도움은 딱히 안돼요.
- Craft는 GPT 3.5를 내부적으로 사용합니다. Craft도 GPT를 사용한 적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 Logseq는 인간지능.. 직접 작성해야 합니다.
- Notion = Craft > Logseq
마무리
여기까지 7가지의 항목으로 비교를 조금 해봤는데요. 아래는 위 내용을 표로 정리했어요

우리가 기록을 하려는 행위가 얼마나 쉽고 가볍게 작성될 수 있냐. 이게 제일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책상에 앉아서 내 다이어리를 열고 펜으로 쓱싹 쉽게 쓸수 있을 정도로 PC 또는 모바일에서 가볍게 열고 작성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기록을 시작하면 얼마나 기록에 집중하고 내 생각을 제대로 정리하고 기록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중요해요
위 행동을 가장 쉽고 빠르게 그리고 반복적으로 할 수 있는 도구를 찾아보세요.
더 중요한 건 자신에게 잘 맞는 도구를 잘 찾아서 쓰는 게 최고 중요합니다!
자신의 사용 목적과 선호도에 맞는 앱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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